평창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최종 선정…국비 150억 확보

평창군청.(뉴스1 DB)
평창군청.(뉴스1 DB)

(평창=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국토교통부 ‘2025년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진부면 전통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진부 전통시장 경쟁력 약화, 유입 인구 감소 등 지역 쇠퇴 가속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오대산과 오대천을 아우르는 ‘오대산천’ 자원을 활용해 치유관광 거점 조성, 보행자 중심의 테마거리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특히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통해 확인된 주민 주도형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김치 문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Made in 오대산천’ 특화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단발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역 활성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치유관광 거점시설로 오대산천 치유센터를 조성해 사계절 김치 문화 체험을 비롯해 오대산천 원물을 활용한 당귀 족욕, 약초 효소 찜질 등 치유·힐링형 체험 공간과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을 구축한다.

또 유럽형 광장문화를 도입한 오대광장을 조성해 일상·여가와 행사·축제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단기적인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