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울릉도 응급환자 하늘길 이송…해경 헬기 긴급 투입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환자 70대 A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울릉의료원에서 뇌경색 증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현지에서의 치료가 어려워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동해해경청은 포항 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투입, 오후 3시 14분 울릉도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켜 이송에 나섰다. 헬기 내에서는 지속적인 응급조치가 병행됐으며, 환자는 오후 4시 30분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된 뒤 포항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강풍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구조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해경은 육·해상 구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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