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토부 대중교통 시책 평가 2위…2회 연속 장관 표창

강릉시,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2위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9/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19년 3위, 2023년 2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선진 교통행정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며, 전국 160개 지자체를 특별시·광역시, 인구 30만 이상 도시, 인구 30만 미만 도시, 군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서면 평가, 현지실사,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강릉시는 지난 2019년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2위를 차지했고, 올해까지 2회 연속 2위에 올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관광객·어르신·교통약자 등 다양한 교통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시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왔다. 주문진읍 중심도로인 주문로에 '홀짝제 주정차' 정책을 도입하고,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전기저상버스 확대 보급 등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2022년부터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을 연결하는 '시티(Sea·Tea)버스'를 운영하며 대중교통의 관광자원화를 실현했고, 2023년부터는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 정책을 시행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 확대에도 힘썼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교통시책을 추진한 결과이며, 향후 평가에서는 최상위 성과를 목표로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주문진읍 주문로 주정차 홀짝제 시행.(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