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방문의 해' 첫 해 1억4364만명 찾아…"내년 2억명 시대 열 것"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글로벌본부(도청 제2청사·본부장 손창환)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추진 첫 해인 올해 11월 말 기준 1억4364만 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3935만 명)보다 430만 명(3.1%↑) 증가한 수치다.
도는 지난해 11월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한 이후, 강원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연계한 방문 유치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매월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지'로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강원 관광 숙박대전'을 통해 약 2만 명의 투숙객을 유치했다. 또 '강원 관광 챌린지' 이벤트에는 관광 인증과 소비 인증을 포함해 약 1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레저 티켓 할인 기획전을 운영, 총 1426건, 약 4082만 원의 실 결제액을 기록했다.
온라인 홍보도 활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제작한 홍보 영상은 조회수 113만 회를 넘겼으며, 서울역·부전역 거리 캠페인, 각종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홍보부스 운영도 병행됐다.
이 같은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2025년 직장인 여름휴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강원 관광의 인지도와 매력도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은 865만 명으로, 전년보다 87만5000명(11.3%↑) 증가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는 이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에는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실질적 혜택과 수도권 중심 홍보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방안으로는 △숙박·소비 영수증 인증 시 강원상품권 제공, △카드사와 연계한 리워드 캠페인을 통한 소비 촉진, △수도권 주요 밀집 지역에서 통합 브랜딩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강원관광재단 및 18개 시·군과의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손창환 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내수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문의 해 첫해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2026년에는 이 흐름을 이어가 방문객 2억 명 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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