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비우고, 희망 채우고"…삼척해변서 함께하는 새해맞이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는 2025년의 마지막 밤과 2026년 새해 첫 아침을 삼척에서 맞이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오는 31일 오후 9시, 삼척해변 데크무대에서는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시민 참여형 퀴즈와 이벤트,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한 해의 끝자락과 새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에너지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테이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한 해의 기억을 되돌아보고 새 출발을 기원할 수 있도록 '기억 분리수거함'과 '소원 트리'도 마련된다. 여기에 더해, 삼척 바다 위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 라이트 쇼가 연말연시의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1월 1일 새벽, 삼척시 9개 읍면동 전역에서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열린다. 난타·사물놀이 등 여명 공연, 신년 메시지 낭독, 해맞이 징 치기, 떡국·어묵국 나눔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희망찬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을 삼척에서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삼척의 바다에서 만나는 해넘이와 해맞이가 2026년을 여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