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인공지능 전환 준비"
16일 시청서 '디지털 헬스케어 AX 마스터플랜 기획' 발표
"AX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 관련 법·절차 따라 추진 계획"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 시장은 강원혁신도시 의료 관련 기관과 시내 의료기기사 등 원주에 집적된 의료·헬스케어 기반을 토대로 AX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16일 시청 회견에서 "원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화한다"며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의료데이터 기반, 200여 의료기기사,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AX를 위한 핵심 기반이 집적돼 있다"고 말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AX 기획은 내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이를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 상태로서, 내년분 AX 기획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기획비용'(10억 원)이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원 시장은 "이번 기획은 향후 정부 절차와 정책검토를 거쳐 최대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면서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기획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이 기획에 인공지능(AI) 인재양성사업을 포함할 구상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하는 구상이다.
원 시장은 "사업과 연계해 인공지능(AI) 인재양성과 실습중심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한 AI 교육과 실증환경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특히 교육프로그램과 관련해 "글로벌 AI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도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검토 중"이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강원혁신도시에 엔비디아 교육센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원 시장은 지난 1월 엔비디아 미국 본사에서 교육센터 설립을 논의한 바 있고, 지난 5월 엔비디아 대만 사옥에서 교육센터 설립을 공동 발표한 적 있다.
원 시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AX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로,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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