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가유산야행 '피나클 어워즈' 2관왕…로컬 미식 프로그램 등 인정

강릉국가유산야행, 제19회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 2관왕.(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3/뉴스1
강릉국가유산야행, 제19회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 2관왕.(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의 문화유산 축제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한 '제19회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에서 ‘음식&음료’ 부문과 ‘특별 프로그램’ 부문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충남 부여에서 열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 '음식&음료' 부문에서 강릉 지역 청년 양조장들의 전통주와 서부시장 상인들이 참여한 로컬 음식 프로그램 '강릉 한잔'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강릉 특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별 프로그램' 부문 수상작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보따리'는 명주동 골목을 배경으로 지역 거주 이야기 할머니들이 무서운 이야기와 강릉의 설화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신선한 여름밤 추억을 제공하며 지역의 인적·공간 자원을 활용한 골목 문화프로그램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허동욱 시 문화유산과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도한 콘텐츠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 깊다"며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민 주도형 야간문화 프로그램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