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헬스케어의 표준도시로"…원주 AI 위원회·추진단 출범
2일 시청서 출범식…AI 중심의 헬스케어 'WAH' 프로젝트 발표
원강수, "AI·헬스케어 결합한 원주,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의 표준도시가 될 겁니다."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도시로 도약할 지역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주시는 2일 시청에서 'AI위원회'와 'AI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미래 전략인 'WAH(와!) 프로젝트'와 그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명인 'WAH'(Wonju AI for Healthcare)는 AI를 활용한 원주의 헬스케어산업이란 뜻과 혁신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하기 위한 감탄사 '와!'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원 시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원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혁신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프로젝트는 시의 공공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 산업생태계, 대학·병원·연구기관 역량을 AI와 결합, 국내 첫 디지털 헬스케어 AI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출범한 AI위원회의 기능도 마찬가지다.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데이터·AI·의료기기·산업정책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장 직속 자문기구로서 AI 정책·전략·기술 자문을 맡아 정책기획과 방향 설정에 나선다.
위원회와 함께 출범한 AI추진단은 위원회의 전략을 실행하는 기구다. 시의 이병철 경제국장이 단장을 맡아 AI 정책의 기획·조정·집행을 총괄한다. 여기에 시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상설조직인 'AI융합팀'을 신설, AI 행정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WAH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가 우리나라 AI 헬스케어의 표준도시가 될 것"이라며 "AI위원회와 AI추진단이 원주의 드림팀으로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또 "오늘을 원주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원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출범식에서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는 11개 기관과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연세의료원, 한라대, 한국폴리텍대 원주캠퍼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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