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한 복숭아 재배기술"…초대 원주시 농특산물 명인은?
소초면 농가의 이병동 씨 선정…'치악산 복숭아 경쟁력 향상'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소초면에서 농가를 운영하는 이병동 씨가 초대 원주시 농특산물 명인이 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이병동 씨를 올해 농업 분야 명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 씨 농가의 차별화한 복숭아 재배 기술과 지역 농업 발전 기여도를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시의 농특산물 명인 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제도다. 지역 농업과 농촌에 기여한 농업 기술자를 선발해 자긍심을 높이고, 성공 사례를 확산해 농촌 활력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명인 선정은 역량과 전문성, 성과 확산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진행됐다. 이병동 명인은 18년간 복숭아 재배에 매진한 지역 대표 농업인인데, 치악산 산지 기후를 고려한 재배 관리, 균일한 품질 생산 체계, 병해충 저감 기술 적용 등에 나서왔다.
특히 올해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이병동 농가의 복숭아가 전국 최고가로 판매되면서 맛과 품질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공유와 재배 교육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치악산 복숭아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농특산물 명인 제도를 통해 최고의 농업기술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겠다"며 "향후 명인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상위기관 명인 신청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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