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납세자 보상한다"…정선군·군립병원·농협지부·시설공단 맞손

27일 정선군청서 '정선군 성실납세자 지원' 업무협약
최승준 군수 "성실납세자가 우대 받는 문화 조성"

강원 정선군이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선군립병원, NH농협은행 정선군지부, 정선군시설관리공단과 '정선군 성실납세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역 산하기관, 의료·금융기관과 성실납세자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선군립병원, NH농협은행 정선군지부, 정선군시설관리공단과 '정선군 성실납세자 지원(인센티브 제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게 의료, 금융, 공공시설 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군은 '정선군 성실납세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개인과 단체, 법인을 대상으로 성실납세자를 선정한다. 이후 군립병원은 그 성실납세자에게 스텐다드 종합검진비와 외래 및 입원 비 급여 진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농협은행 군지부도 그 성실납세자에게 예금 및 대출 금리 우대(0.1~0.2%포인트),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외환 수수료 최대 80% 환율 우대 등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설관리공단도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도사곡휴양림, 화암동굴을 비롯한 여러 시설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군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권익을 존중하고, 성실한 납세가 우대받는 납세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