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다향기로 산책로 안전 'E등급'…전 구간 통행금지

12월부터…내년 21억 들여 공사 예정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가 정밀안전점검에서 최하위 수준인 'E등급(불량)'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전 구간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해당 산책로는 주요 구조 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확인돼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 하는 E등급을 받았다. 시는 점검 결과와 안전등급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특히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는 해안가 위치 특성상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구조적 안전성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시는 산책로 시설개선을 위해 내년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재 및 공법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우선 정비가 필요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통행이 가능한 일부 구간은 우선 개방한다.

추가 보수·정비가 필요한 구간도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가능한 한 빠르게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바다향기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 산책 환경을 조성해 속초의 관광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