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의 미래를 담(談)하다"…강릉단오제 유네스코 등재 20주년 포럼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강릉단오제위원회가 강릉관광개발공사·강릉향교·(재)율곡국학진흥원과 함께 단오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
'강릉단오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25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교육실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학계 전문가, 문화·관광단체 관계자, 단오제 참여단체 실무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단오제의 정체성과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는 강릉단오제가 지향해야 할 문화적 방향성과 축제 정체성 확립,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문란 문화플러스 대표는 지난 20년간 단오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현재 단오제가 직면한 과제와 필요한 실천 과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단오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향후 축제 운영 방향과 중장기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릉단오제가 전통문화유산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천년 축제로 불리는 강릉단오제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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