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만듭니다"…강릉시, 무장애 해안송림길 조성 박차

송림길 조성예정지.(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송림길 조성예정지.(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복권위원회·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복권기금(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송정동 '솔향 힐링 산책로'에 총 2.05㎞ 거리 무장애 해안송림길을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솔향 힐링 산책로는 해안선을 따라 송림 속을 거닐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흙먼지 털이기·세족장·황토볼장 등이 갖춰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강릉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순환형 데크길을 설치한다. 시는 기존 송림과 자연지형을 보존하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이용 편의성과 환경 보전을 모두 충족하는 산책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림길엔 LED 공원등 및 볼라드등을 함께 설치한다. 시는 이를 통해 솔향 힐링 산책로가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걷기 프로그램 및 야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체류 시간 증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장애 나눔길은 내년 초 실시설계를 거쳐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