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 재개' 정책토론회 24일 개최

국회의원회관

파주 통일대교.(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허영·박지원·송기헌·윤건영·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23일 허 의원 등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유행과 남북 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2026년)' 개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글로벌평창평화포럼(GPPF) 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또 법무법인 대환, 세종텔레콤(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대회 후원사)가 후원한다.

토론회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이 참석해 축사 및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남북이 합의한 원산 대회의 추진 경과(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3통(통행·통신·통관) 등 법·제도 개선 과제(김슬기 변호사) △유엔·미국·한국의 제재 틀 속에서의 교류 가능성(박상홍 변호사) △통일부의 체육 교류 추진 방안(조재섭 통일부 사회문화협력기획 과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심층 토론 및 질의응답엔 좌장인 김헌정 GPPF 추진위원장 진행 아래 김진호 한반도·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한기호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 김희남 서울과기대 초빙교수,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참여한다.

허 의원은 "스포츠는 이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통로"라며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시 여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최 전 지사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지핀 대회였다면 원산 유소년 축구대회는 그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