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2026년도 예산안 6685억 편성

인제군청.(뉴스1 DB)
인제군청.(뉴스1 DB)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668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 전략적으로 편성해 관광·역세권 등 민선 8기 역점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에 재원을 배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지방세수입 216억 원, 세외수입 296억 원, 지방교부세 3368억 원, 조정교부금 93억 원, 국도비 보조금 1695억 원 등이다.

군은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을 전년 대비 약 1.75%(115억 원) 증가한 6685억 원으로 잡았다.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7.78%(429억 원) 증가한 5955억 원, 특별회계는 약 30.11%(314억 원) 감소한 729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환경 1286억 원(19.24%), 사회복지 1124억 원(16.83%), 농림 해양수산 785억 원(11.75%), 문화 및 관광 796억 원(11.91%) 등이다.

군은 특히 군민 복지향상과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안을 전년 대비 143억 원 증액 편성하고, 문화 및 관광 분야를 134억 원 증액 편성했다고 전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방동분교 관광화 25억 원(도비, 전환 사업),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 43억 원(균특), 살구미지구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 11억 원(기금),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 12억 원(도비, 전환 사업), 북면 농어촌도로 208호(갈원선) 도로 개설 13억 원(균특) 등이 있다.

이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복지, SOC 같은 민생 분야는 안정적으로 챙기고 군의 미래 기반이 될 관광·역세권 사업도 균형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