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 "청정에너지 중심 미래 도시로 전환"
내년 시정운영 계획…국가사업 위한 교통 대전환
권역별 개발계획도 제시…내년 예산안 6007억 편성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태백을 청정에너지 중심의 미래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일 시정연설에서 "태백은 석탄산업 쇠퇴 후 긴 침체를 겪었지만, 이제 국가주도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할 분기점에 서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미래 100년 기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태백 경제진흥개발사업 △연구용지하연구시설인 URL 등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 성과에 따른 비전을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통의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조기 개통한 ITX-마음을 필두로 △태백선 철도 직선화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태백 IC 설치 △동점~통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철도와 도로망 확충으로 태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권역별 개발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동태백로권역을 무탄소청정에너지 중심의 첨단산업지구로, 하장성·장성권역을 교육을 통한 활력의 중심지로 각각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또 문곡소도권역을 고원 레저 웰니스 중심지로, 상장권역을 육아와 교육을 통한 미래 성장지역으로, 시내권을 상권활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태백의 도약은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로 완성된다"며 "과거 석탄 도시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청정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6년 총예산안을 6007억 원으로 편성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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