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 "청정에너지 중심 미래 도시로 전환"

내년 시정운영 계획…국가사업 위한 교통 대전환
권역별 개발계획도 제시…내년 예산안 6007억 편성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지난 20일 태백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2/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태백을 청정에너지 중심의 미래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일 시정연설에서 "태백은 석탄산업 쇠퇴 후 긴 침체를 겪었지만, 이제 국가주도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할 분기점에 서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미래 100년 기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태백 경제진흥개발사업 △연구용지하연구시설인 URL 등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 성과에 따른 비전을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통의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조기 개통한 ITX-마음을 필두로 △태백선 철도 직선화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태백 IC 설치 △동점~통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철도와 도로망 확충으로 태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권역별 개발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동태백로권역을 무탄소청정에너지 중심의 첨단산업지구로, 하장성·장성권역을 교육을 통한 활력의 중심지로 각각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또 문곡소도권역을 고원 레저 웰니스 중심지로, 상장권역을 육아와 교육을 통한 미래 성장지역으로, 시내권을 상권활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태백의 도약은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로 완성된다"며 "과거 석탄 도시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청정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6년 총예산안을 6007억 원으로 편성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