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부터 자립까지"…강릉시, 어르신·장애인 체감 복지 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취약계층 복지 체감을 높이기 위해 돌봄 서비스 확대, 복지시설 확충, 일자리 제공 등 현장 중심의 체감형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강릉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전년보다 435명 늘어난 3075명이다. 특히 이 중 1622명에게 센서 기반 응급대응 체계를 적용, 고위험군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병원동행서비스는 이용 인원이 1년 만에 2.5배 증가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장애인 돌봄 측면에서도, 도전적 행동 특성을 가진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대일 맞춤 주간 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 신규 도입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복지 인프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난 7월 183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연 강릉남부노인종합복지관은 하루 1000명 이용 규모로, 남부권 어르신의 여가·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달 개관한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공공 책임성을 실현하고 있다.
자립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인일자리는 전년 대비 412명 늘어난 7455명, 장애인일자리는 21% 증가한 131명으로 확대됐다. 시는 기존 단순 공익활동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장애 유형별 맞춤 일자리 중심의 구조 개편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돌봄과 자립이 선순환되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삶이 존중받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복지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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