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확정·크루즈 활성화…'속초 10대 뉴스' 시민이 뽑는다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올 한 해 추진한 주요 시책과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속초시 10대 뉴스'를 시민 투표로 선정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10대 뉴스 선정은 시민이 직접 한 해의 대표 성과를 선택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올해 10대 뉴스 후보는 총 20건으로, 속초시가 중점 추진한 핵심 사업과 굵직한 성과들이 포함됐다.
주요 후보에는 △접경지역 확정 및 평화경제특구 대상지 지정 △1조 원 규모의 친환경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설악산 진입도로 확장 본격화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도내 1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시책 추진 △고향사랑기부 대상 수상 및 2년 연속 도내 1위 수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무료 교통카드 도입 확대 △대규모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초호 맨발걷기길 및 공연시설 조성 △영북권 최초 속초미디어센터 개관 △보훈회관 개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사업들도 후보에 포함됐다.
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된다. 시민들은 후보 중 최소 5개, 최대 10개 항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 시민 중 10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실시된 '2024년 10대 뉴스' 투표에서 총 6055명이 참여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한 시민 참여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문화도시 최종 지정 △동서고속철 전 구간 착공 △접경지역 지원 대상 지정 등이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홍희재 시 시민소통과장은 "올해의 10대 뉴스는 시민 여러분이 직접 뽑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 해의 시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속초시의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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