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퇴직 공무원 수의사,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선봉장"

퇴직 공무원 수의사 6명, 방역시설 예찰·시료채취 및 방역컨설팅 수행

방역작업.(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지난 5월부터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퇴직 공무원 수의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한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도내 비발생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강원도 퇴직 공무원 수의사 6명을 일선 현장에 배치, 매월 7회 이상 축산농가·거점 소독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예찰·시료채취 및 방역 점검 등을 추진하여 가축전염병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특별방역 기간인 10월부터는 가금농장 점검 및 시료채취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부족한 도내 수의직 공무원의 업무 부담 경감과 방역 공백 최소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박유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으로 질병 유입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들의 경험과 역량이 도 방역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퇴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비발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