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을철 산불 대응 강화…헬기 26대‧인력 1만5400명 투입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헬기·인력 등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임차 헬기 운용체계를 올해 가을철부터 개선했다. 현재 임차 헬기 8대를 2~3개 시군별로 권역화해 10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배치하고 있다.
기존에는 신고 지역 헬기 우선 투입한 뒤 상황을 보아 추가 투입했으나, 올해부터는 초기 단계에서 연접 시군 헬기를 포함해 총 3대를 동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초기 산불이 중형 산불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산불 예방·감시를 위해서는 총 1만5398명 규모의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산불감시원 2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의용소방대 6854명 등 전문 감시 인력을 가용해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산불방지센터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 지역 화목보일러 재처리 철저, 불법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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