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32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도전 본격화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정원도시 춘천’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6층 소회의실에서 ‘춘천국제정원박람회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방향과 청사진을 공유했다.
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도시 생태환경,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국제 행사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32년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을 객관적·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제 행사 규모에 걸맞은 고품격 정원박람회의 기본 구상과 춘천만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정원박람회의 테마 등 기본 윤곽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내달 쯤 나온다.
특히 상중도 일대의 춘천호수정원과 2026년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연계해 춘천을 정원도시로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핵심 방향이다. 춘천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살려 생태·문화·정원이 조화되는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도 이번주에 열린다.
시는 14일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은 지역의 시민정원사와 정원 관련 단체, 정원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정원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이 폭넓게 논의한다.
2일 차인 15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호수정원 페스타’가 열려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과 페스타를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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