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철 농업재해분야 대응체제 가동…4개월간 집중 대응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등 겨울철 농업 분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응 체제는 대설과 한파에 취약한 농업시설(비닐하우스 700동·인삼재배시설 125곳·축산시설 645동)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 및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해 △겨울철 농업 재해대책 추진계획 수립 △도-시군 간 비상연락망 구축 △과수·가축 피해 예방 지도 등을 실시한다.
비닐하우스·축사 등 주요 농업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과 정비 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한 난방시설·재해예방 자재 관리 강화와 함께 재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작물·가축재해보험(시설물 포함) 가입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도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기상특보 발령 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전파·피해 파악·응급 복구 등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라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농협중앙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농업인 대상 지도, 피해 관리 요령 홍보 등 사전 예방 조치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강원도는 농업 분야 겨울철 재난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복구 지연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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