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불필요한 규제 개선, 원주 의료기기 산업 발전 고민할 것"
11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서 의료기기 업계와 간담회
업계, 의료기기 특화지구 지정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 건의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의료기기특화지구 지정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강원 원주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에게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을),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 원주의료기기클러스터에 위치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찾았다.
김 총리와 송 의원, 원 시장은 이번 일정에서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네오바이오텍 △메디코슨 △인성메디칼 △유니스파테크 △메쥬 △지엔비메디텍 △멘피스코리아 등 지역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확장 속에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일정으로,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의료기기 특화지구 지정 △인증 절차 간소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확보 및 지역 인재양성 지원 강화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 지원 및 육성의 저력이 있는 거점 지역"이라며 "불편하고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부처와 논의해 개선토록 하고, 원주의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현 진흥원장은 "강원 의료기기수출액이 작년 약 7억 4720만 달러로 전국 2위였는데, 지역 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런 산업을 선도하는 시와 진흥원은 향후 2기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 미래 산업을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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