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조직문화 진단' 분야별 긍정 응답률 약 20%p 이상 상승"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조직문화 진단'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조직문화가 눈에 띄게 개선되며 긍정 응답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조직에서 경험한 △불합리한 관행 △일과 삶의 조화 △구성원 간 관계 △기관장·상급자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에 대한 내부 인식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는 전체 직원의 31.7%인 779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불합리한 관행 △일과 삶의 조화 △구성원 간 관계 등 3개 분야에서 긍정 응답이 2023년 대비 약 20%p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이 없다'고 응답한 직원은 57.0%로, 2023년(31.5%) 대비 25.5%p 상승했다.
특히 ‘과도한 의전 경험’과 관련 2023년 '없음' 응답이 16.8%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3.4%로 46.6%p 상승해 개선 체감도가 가장 두드러진 항목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조화 방해 요소’와 ‘구성원 간 겪었던 불합리한 경험’에 대해서도 각각 응답자의 41.8%, 63.6%가 '없다'고 응답해 2023년 대비(각 22.1%·30.9%) 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기관장, 상급자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78.0%, 93.0%로 높게 나타나, 기관장 및 상급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조직문화 전반의 긍정 응답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직장문화 개선 캠페인 운영과 혁신과제 발굴·확산 등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곧 강원도정의 경쟁력"이라며 "도청이 공직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활발한 소통,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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