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마약 밀반입 원천봉쇄" 속초해경·국정원, 불시 선저 검사

속초해경, 속초항 정박 카페리 선저검사.(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1/뉴스1
속초해경, 속초항 정박 카페리 선저검사.(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11일 국정원, 속초세관과 함께 강원 속초항에 정박 중인 국제카페리 GNL그레이스호를 대상으로 불시 선저검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합동 검사는 최근 외항선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속초해경, 속초세관, 국정원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선박 하부의 은닉공간 여부와 마약류 은닉 가능 지점을 정밀 조사했다.

특히, 선저 구조물 내부, 스크루 주변 빈틈 등 마약 은닉에 취약한 구역을 중심으로 잠수요원을 활용한 탐지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마약탐지견을 투입해 객실과 선실 내부, 공용구역까지 탐색을 확대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국제여객선과 화물선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양 마약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검사를 통해 발견된 특이점은 없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