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강원 한파 없다…맑고 평년보다 기온 높을 듯

영서 14~16도·영동 13~18도…건조하고 맑음

수능시험 치르기 위해 입실하는 수험생들.(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강원지역은 한파 없이 맑고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아침에는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 "수능일 전후(10~14일) 강원지역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특별한 위험기상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수능 당일 아침 내륙 곳곳에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인 13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5도, 영동 3~9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14~16도, 영동 13~8도로 예보됐다.

다만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까진 아침 공기가 다소 차갑고, 10~11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당일 강원 주요 지역 수능일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철원 5도·14도 △춘천 4도·16도 △원주 4도·16도 △평창 2도·14도 △태백 3도·13도다. 동해안은 △속초 9도·17도 △강릉 9도·18도 △동해 8도·17도 △삼척 9도·18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어 수험생의 선박 이동에는 큰 지장은 없다.

한편 기상청은 11~14일 동안 전국 1310개 시험장별 맞춤 기상정보를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수능일에는 일교차가 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며 "수험생들이 건강 관리에 유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