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올 겨울도 건강하세요"…강릉시, 경로당 동절기 안전관리 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화재·전기·난방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경로당 64곳에 소화기 126대를 신규 구입해 노후 소화기를 교체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소화 장비를 정비하며 화재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폭설·습기 등으로 인한 전기 누전 사고를 막기 위해 3년 주기 전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로당 71개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감전·합선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조기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난방 취약 경로당에 대해 보일러 교체, 전기판넬 설치, 태양열 보수, 창호 교체 등 시설 개·보수도 병행 중이다. 올해 개·보수 대상은 112곳에 달한다.
특히 시는 경로당 27개소에 국비 52억 원을 포함한 총 74억 원을 투입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해당 사업은 단열·창호 개선과 고효율 설비 보급 등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실내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서은영 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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