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연내 12곳에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추가 설치

강원 원주시의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자료 사진.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7/뉴스1
강원 원주시의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자료 사진.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7/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교차로에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는 신호등의 적색(정지) 신호 시 다음 녹색 신호까지 남은 시간을 숫자로 표시하는 장치인데, 시는 12월까지 3억 원을 들여 이 장치를 남원주초 사거리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주요 교차로 12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2억 원을 들여 시청사거리 등 11개 주요 교차로에 이미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이 장치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짚으면서 추가 설치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난 8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400명 표본, 온라인 조사) 결과, 이 장치에 대해 응답자의 94.4%로부터 '만족한다'는 답을 얻었고, 96.4%로부터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고 부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상당하고, 확대 설치 요구도 큰 만큼, 앞으로 재원을 마련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