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죽도봉 스카이밸리' 이달 착공…"새로운 해안 랜드마크로"
내년 중 준공 예정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 송정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이 이달 중 착공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년 강원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강릉 안목항 죽도봉 일대 길이 108m, 높이 30m 규모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스카이밸리가 조성되면 안목해변과 남항진해변, 죽도봉 등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은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약 1년간 공사를 거쳐 내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릉커피거리와 죽도봉을 연계한 해안권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강릉시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남항진과 안인 사이의 단절된 해안도로가 오는 2030년까지 연결되면, 강릉시 해안선 전체의 연결망이 완성, 해양관광 기반이 확충된다.
이렇게 되면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도심과 해안, 체험과 휴식이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스카이워크 조성 이후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보행로·안내 체계 개선 등을 병행해 죽도봉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전기준 강화와 설계 고도화를 통해 시설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 사업은 강릉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강릉시가 4계절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해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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