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가을밤 경관벨트 공개하며 빛으로 물들다

삼악산케이블카~소양2교 구간 조명 점등
시민 참여형 '빛의 기둥·달빛정원' 체험 진행

6일 오후 강원 춘천 삼천동 의암공원에서 열린 ‘가을밤, 음악과 함께하는 점등식’에서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가을밤, 강원 춘천 의암호가 빛으로 물들었다.

춘천시는 6일 오후 삼천동 의암근린공원에서 '가을밤, 음악과 함께하는 점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과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삼악산케이블카~에어돔 구간,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 의암근린공원의 경관조명이 동시에 켜졌다. 시민들은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6일 오후 강원 춘천 삼천동 의암공원에서 열린 ‘가을밤, 음악과 함께하는 점등식’.(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행사에서 시는 의암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야간경관벨트를 처음 공개했다. 식전 음악회와 영상 상영,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빛의 기둥'과 '달빛정원' 등 인터랙티브 조명 체험도 마련됐다.

춘천시는 이번 점등식을 계기로 의암호 일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암호와 소양강 일대의 야간 경관을 통해 춘천의 밤을 아름답게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명소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