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물 절약'' 시민 상수도 요금 감면

강릉시청 전경./뉴스1
강릉시청 전경./뉴스1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절약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자발적 절수 노력을 장려하고자 이달분 상수도 요금 고지서 발행시 9~10월 고지분 절감 사용량 요금을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시의 이번 요금 감면은 전년 동월 대비 수도 사용량을 절감한 수용가를 대상으로 한다. 절감한 사용량에 해당하는 상수도 요금 전액(100%)이 감면된다.

시는 검침 자료를 바탕으로 감면액을 이달 고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감면 금액은 고지서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감면 제외 대상은 △당월 사용량이 없는 경우(신설 수용가 포함) △이사 정산 △옥내누수 △급수 중지·단수 △업종 변경이다.

또 공동수용가(아파트 등)는 하나의 계량기로 요금이 부과돼 세대별 사용량 산정이 불가능하므로 관리주체가 자체 기준에 따라 감면해야 한다고 시가 전했다.

절감 사용량이 부과 사용량을 초과한 경우 초과 사용량에 대한 감면 금액은 다음달 요금에 반영된다. 감면 금액은 별도 환급 또는 현금 반환이 불가하다.

감면 관련 문의는 시상하수도사업소 상하수행정과 요금팀 또는 강릉검침대행소로 하면 된다.

김홍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물 절약 동참 덕분에 어려운 가뭄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번 요금 감면은 단순한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모두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 시민 공동체의 따뜻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