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속 인명보호 최우선'…원주시, 올 겨울재난 총력 대응

강원 원주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인명보호 최우선'을 목표로 대설과 한파에 총력 대응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김문기 원주시 부시장이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2026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5/뉴스1
강원 원주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인명보호 최우선'을 목표로 대설과 한파에 총력 대응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김문기 원주시 부시장이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2026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5/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인명보호 최우선'을 목표로 대설과 한파에 총력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특히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가 기상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 겨울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김문기 부시장은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2026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시 재난부서를 비롯해 육군 제36사단,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함께한 회의였다. 이를 통해 시는 적설 취약 구조물 19개와 통행금지가 필요한 도로 2곳, 도로 결빙 취약 구간 28곳 등을 점검했다.

또 한파쉼터 362곳, 승강장 온열 의자 53곳 및 바람막이 4곳, 버스 쉘터 10곳 등을 운영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수도시설 동파 예방, 농축수산 냉해 피해 방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방문 건강관리,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의 대책들도 세웠다.

김 부시장은 "대설과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