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2사단 장병 집단 식중독 증세…역학 조사 착수

첫 발생은 1일, 보건소 검사는 4일 늦장 신고 논란에 軍 "치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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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한 군부대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인제군보건소는 전날 육군 12사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장병 32명에 대한 식중독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진행,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32명 중 28명은 식중독 의심 환자다. 이 가운데 1명은 군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검체 채취를 진행한 나머지 4명은 조리원들이다.

인제군보건소는 전날 군 당국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신고받고, 군부대에서 장병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다만 이들의 식중독 증세는 지난 1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늦장 신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의 식중독 증세를 보고 받고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