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시작했는데 도의원들 강원FC 응원한다고 히로시마 날아가"
강원도 국외본부 감사 명목 내세운 12명도 해외출장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이 강원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됐는데도 해외출장을 간 도의원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5일 성명을 내고 "11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을 심의하는 중요한 정례회가 어제(4일) 시작됐지만 김시성 의장을 포함한 일부 도의원들이 강원FC 응원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히로시마로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강원FC 격려가 필요 했다면 의장 또는 부의장 1명 정도가 대표해 참석해도 충분했을 것"이라면서 "의장과 사회문화위원회 의원 5명 등 총 6명이 정례회 첫날 본회의를 결석까지 한 것을 두고 납득할 수 있는 도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위원회는 베트남과 일본의 강원도 국외본부를 감사한다며 위원 8명과 사무처 직원까지 포함해 총 12명이 동시에 해외로 나간다"며 "비용만 1800만 원이다. 그런데 현지에 파견된 강원도 직원은 각각 단 한 명씩"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현지 감사가 올해로 3년째 고착되고 반복되고 있다"며 "도의회는 즉각 모든 외유성 해외출장을 중단하고 정례회 기간 중 해외출장을 나간 김시성 의장과 해당 의원들은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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