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평창~정선선 구축"…전국서 5만명 서명 동참했다

강원 정선군이 지난 9월부터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평창–정선선의 반영을 염원하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전개, 현재까지 5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4/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9월부터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평창~정선선의 반영을 염원하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전개, 5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KTX 평창~정선선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강원 강릉시를 오가는 KTX 강릉선의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이다.

군은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선까지 이동시간이 약 1시간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군은 강원남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접근성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 9~10월 정선아리랑제, 민둥산억새축제, 동강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뿐만 아니라 원주라면페스타, 충북 영동민속예술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등 전국에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 기간 받은 서명은 정선군 전체 인구(3만 4000여 명)를 웃도는 수치다.

최승준 군수는 "짧은 기간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며 "강원 남부가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서명 결과를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