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저변확대'…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 7~8일 개최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일원서 '과학실험·3D프린팅·VR버스' 운영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 포스터.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이 7~8일 강원 원주시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도·원주시 주최, 강원도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된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은 도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가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연계해 예년보다 더 전문적이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옛 원주 미군기지인 '캠프롱' 부지에 준공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4일부터 무료 개관과 함께 시범운영에 나선 상태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95억 원을 들여 마련된 연면적 7006㎡(지상3층) 규모의 시설인데, 이번 행사에선 이 과학관의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과학관 빅뱅광장에서 과학실험, 인공지능(AI) 튜닝 매직, 가상현실(VR) 버스, 3D 프린팅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 전국 5개 과학관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되고, 과학 뮤지컬과 마술쇼, 종이비행기 공연(위플레이), 샌드 아트 등 다양한 과학 공연도 준비돼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대축전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과 함께 원주가 첨단산업도시를 넘어 과학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과학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시민들이 첨단기술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