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방파제·유채꽃 장관…사근진해변 '멀티플 광장' 탈바꿈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봄철 유채꽃밭과 파스텔톤 방파제로 유명한 강원 강릉 사근진해변이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형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릉시는 해안변 송림 녹지축 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친환경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사근진해변 일원에 복합형 야외문화공간인 '멀티플 광장(Multiple Square)'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포해안 녹지축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해안 녹지를 보다 활력 있는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면적은 3200㎡, 내년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멀티플 광장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 △휴게 데크 △그늘쉼터 △잔디공간이 들어서며, 특히 동해안 풍경과 어우러진 '머슬비치(Muscle Beach)' 구역이 핵심 콘텐츠로 조성된다. 머슬비치는 사근진의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한 개방형 헬스존으로,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체험 요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멀티플 광장은 해안과 도시,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열린 광장이 될 것"이라며 "녹지축 공원화와 연계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확충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