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강원도 신청사 교통영향평가 심의 조건부 통과"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 브리핑.(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 브리핑.(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강원도 신청사 건립 사업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수정의결'로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김윤철 춘천시 건설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심의위원회에서는 도청사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가 우려돼 개선 대책 보완을 요구했다"며 "도는 이번 심의에서 그간 없었던 태백교 인근 차로 확장을 제시했고 논의 끝에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심의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태백교 교차로 교통개선은 도청사에서 시내 방면 3차로에서 4차로로 차로 확장을 제시했고, 학곡사거리 또한 도청사 방면 좌회전 1차로에서 2차로로 차로 확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의위원회에서는 개선 구간이 50m에 불과한 점과 차로 폭원이 최소 폭으로 축소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분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조건부 내용으로는 춘천 IC 합류 구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차로 확장은 춘천시와 도가 합의해 시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도청사 인근 교차로 사거리 차로확장 구간.(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또 그는 "향후 심의 이행 사항으로 명시된 도로 개선안 시행 주체, 비용 부담 관련 사항은 도로관리부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이번 심의 의결된 도청사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이 사실상 보류되면서 도청사만 먼저 심의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향후 행정복합타운 교통영향평가 접수 시 도청사 심의의결사항에 조건부로 승인된 내용과 같이 광역적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해 검토·심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 내외 규모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