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잔치'…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와 사과축제 동시 개최

토리숲 주 무대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막 올려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제10회 홍천사과축제' 개장식.(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제10회 홍천사과축제' 개장식이 30일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주 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11월 2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이날 개장식은 '가을 건강지킴이, 홍천 명품 삼총사'를 주제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식전공연 '셋이니까 더 좋지!'로 막을 열었다.

공연에서는 인삼·한우·사과를 각각 골드·브론즈·레드 컬러로 상징화해 세 가지 색이 어우러져 ‘건강의 끈’을 완성하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이어 AI 영상 '홍천으로 향하는 건강 신호등'이 상영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응원 인터뷰와 개장 퍼포먼스에서는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회 의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이 함께 삼색 끈을 당기며 성문을 여는 장면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끈이 당겨지자 '2025년 딱 한 번의 기회, 인삼·한우·사과 명품 콜라보'라는 문구와 함께 성문이 열리고 화려한 영상이 펼쳐지며 축제의 개막을 선포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인사말에서 "홍천의 인삼·한우·사과는 우리 군민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이 인정한 명품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가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보는 축제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제10회 홍천사과축제' .(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특히 올해는 두 축제가 한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돼 눈길을 끈다. 홍천의 대표 특산물인 6년근 인삼, 늘푸름한우, 홍천사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체험·판매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홍천강 가요제', '한민족 명품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이어지고, 만 원의 행복(잡뼈 담기), 사과 길게 깎기, 인삼 경매 등 참여형 이벤트가 방문객의 흥미를 더한다.

특히 사과 5kg 이상을 구매한 고객과 군복을 착용한 병사를 대상으로 한 '덤덤 이벤트'에서는 사과 덤, 굿즈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한우 셀프식당, 인삼막걸리 시음회,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점 등 홍천만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제10회 홍천사과축제' .(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와 함께 무료 체험 부스와 시식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한우·인삼 최대 50% 할인 행사 등 실질적인 소비 혜택도 강화했다.

강원인삼농협은 축제 기간 내내 인삼막걸리 시음회를 운영하며, 수삼 구매 고객에게 인삼 젤리와 캔디를 증정한다. 또한 인삼 튀김 부스와 사과 판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늘푸름홍천한우는 부위별 최대 50% 할인, 6년근 홍천 인삼은 30~50% 할인(1~4호 30%, 5호 50%, 파삼 제외)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확대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도보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차 없는 축제’로 운영하며, 30분 간격으로 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라며 "안전관리·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제10회 홍천사과축제'.(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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