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권역·지역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소아 진료 강원대병원 1곳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권역·지역응급의료기관이 22곳이나 있는데도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강원대 어린이병원 1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광주 북구을)에 제출한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 현황’에 따르면 강원도는 총 22곳이 권역·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강원대 어린이병원 1곳이다.
강원 지역엔 4곳의 대형 병원이 지역과 인근 타 도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춘천 지역은 강원대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원주 지역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 지역은 강릉아산병원이 있다
하지만 의정 갈등 여파로 인해 24시간 운영이 되지 않고 있어 도민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영동 지역의 경우 영서지역과의 거리도 상당해 상황이 심각하다.
부산 역시 29개 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곳이 단 1곳에 그쳤다. 반면 서울은 52개 중 32곳, 경기도는 74개 중 41곳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했다.
전진숙 의원은 "필수 의료의 중요한 한 축인 응급의료분야 중 소아응급의료체계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진료권 중심의 중증·응급질환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 및 야간·휴일 소아 환자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인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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