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재단, 속초에 모인다…'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개최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의 개최지로 속초가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상생·문화동행페스타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전국 159개 문화재단이 연대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이번 개최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이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이하 한지총)가 주관한 공모에 지원해 이뤄졌다.
한지총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전지연)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가 통합해 2024년 8월 출범한 전국 단위 통합법인으로, 현재 광역 17개, 기초 142개 등 총 159개 문화재단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속초는 강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초와 광역이 함께 운영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투어 프로그램 등 실현 가능성 높은 기획으로 최종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 중(미정)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중반기 속초시 중심지를 포함한 전역에서 개최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식공유포럼 △우수사례 팝업 전시 △라운드테이블 △문화투어 (실향민 문화,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국립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문화버스킹 △로컬프리마켓 등이 기획돼 있다.
최종 프로그램은 향후 협의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전국 단위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초-광역 협력 모델을 통해 문화재단 간 상생과 연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올 4월 한지총 및 전지연의 이사 재단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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