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독감 유행에…강릉시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지역 독감 예방접종률 50%…어르신 2명 중 1명만 접종

독감 감염 예방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보다 약 2개월 정도 이른 시점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자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2주차 호흡기 증상 환자 중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7.5%로, 향후 환자 규모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30일 현재 강릉시의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백신 누적 접종자는 2만8494명으로 해당 연령층의 50.6%, 6개월∼13세 어린이는 5556명으로 접종률이 34.2%에 그쳐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정숙 시 질병예방과장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독감 유행이 시작된 만큼,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 예방접종을 서두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강릉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