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마이스터고들 내년 신입생 평균 경쟁률 전년보다 상승

소방마이스터고는 3.67대 1

강원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 마이스터고들의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2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2026학년도 강원도내 마이스터고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도내 마이스터고 3곳 중 2곳의 입학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3곳 모두 미달하진 않으며 마이스터고 전환으로 인한 경쟁력을 이어갔다.

영월에 위치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64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하며 3.67대 1을 기록하며 전년(3.00대 1)보다 높아진 수치다.

삼척에 있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는 64명 모집에 89명이 지원해 1.48대 1로 전년(1.33대 1)보다 높아졌다. 원주의료고는 96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하며 1.1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16대 1)보단 다소 낮아졌다.

지난 2010년 원주정보공업고가 원주의료고로 변경해 지역 전략 사업인 의료기기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삼척마이스터고에서 교명을 변경해 운영 중인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는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2020년 영월공고에서 교명을 변경, 소방 인재 양성소로 거듭나고 있다.

또 홍천농업고, 태백 한국항공고, 한국국방과학고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반원서를 접수한다. 특히 철원 김화공고에서 교명을 변경한 한국국방과학고는 올해 첫 신입생 4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에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