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대 미래산업에 8874억 투자

김진태 "강원 미래산업은 현재 진행형"

8874억 원 투자되는 강원 3대 미래산업.(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강원의 3대 미래산업에 총 58개 사업 8874억 원 등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2320억 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8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최초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한 춘천(교육·연구·팹리스), 원주(제조·실증·교육), 강릉(소재·부품) 등 권역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1998년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시작한 이후 '강원 바이오 3+3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초광역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총 4154억 원 규모 36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24년 6월),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 달성(2024년) 등 구체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차 산업의 경우 원주(핵심부품)와 횡성(완성차·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총 2400억 원 규모 12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5개 사업 완료, 연말까지 3개가 추가 준공될 예정으로 내년까지 ‘개발-시험-인증-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그간 미래산업은 항상 공약과 계획 혹은 미래형으로 표현됐지만, 이제는 8000억 원 규모가 투자되는 현재완료형이자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년도에는 신규로 39개 사업 1050억 원 규모를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