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전국체전 종합순위 6위…금 85·은 73·동 95 획득
1999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5위 기록
김진태 도지사 "강원 체육 르네상스, 체육 지원 이어갈 것"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선수단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며 강원 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23일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5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95개 등 총 253개의 메달을 따내 총득점 4만 42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국체전(금메달 78개, 은메달 72개, 동메달 74개 등 총 224개) 총득점 3만 7227점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강원도가 6위를 기록한 것은 1999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5위에 오른 뒤 26년 만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본 결과다. 체조 신솔이(강원도체육회)는 단체종합, 개인종합, 마루운동, 평균대,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5관왕에 올랐다. 또 양재훈(강원도청)은 접영 50m, 접영 100m, 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상 강원도청)은 종목별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각각 4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 9로 아시아 기록(1분 44초 40)을 갈아치웠다.
또 강원도의 강세 종목인 역도 심도은(강원체고), 장현주(강원도청), 원종범(강원도청)도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수영 최동열(강원도청)도 3관왕에 오르며 종합 순위를 끌어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수영 이은지·김나현(이상 강원체육회), 펜싱 김민찬(강원체고), 양궁 최철준(강원체고), 에어로빅·힙합 고은별(NAC에어로빅), 육상 한결(강원체고), 사이클 박준선(양양군청), 소프트테니스 이준서·정재근(이상 강원대)이 각각 2관왕을 했다.
또 단체 종목에선 화천KSPO가 23일 열린 여자일반부 축구 결승전에서 상무여자축구단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삼척시청과 강원체고는 핸드볼(여자일반부)과 수구(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각각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 체육의 르네상스다. 26년 만에 최고 성적 6위 달성에 함께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강원 체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은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선수와 감독 모두가 잘해준 덕분"이라면서 "김진태 도지사님과 의회에서 적극 지원해 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 준 도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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