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대형산불 없다"
12월 15일까지…드론·열화상 카메라로 감시 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가을 행락철 입산객이 늘고, 화목보일러 사용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을철은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소각행위와 건축물 화재, 담뱃불 실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산불 발생 요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시는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본청과 읍·면·동 19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산불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산불감시원 순찰을 확대한다.
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260명(진화대 120명, 감시원 140명)을 대상으로 신고 및 단속 요령, 진화 기술 등 실무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
이와 함께 산불취약지 입산통제구역 관리 강화,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 단속, 산림인접지 주변 건축물 화재 예방 활동 등을 병행해 산불 원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올해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산불무인감시 장비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집중 감시하고, 산불재난안전통신기를 통한 실시간 소통망을 구축해 초기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제용 강릉시 산림과장은 "선제적인 예방 활동으로 '대형산불 없는 강릉'을 이어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 화기 취급과 소각행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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