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속철 시대 중심도시로"…광역권 성장전략 비전 선포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서 발전 방향 모색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동해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동해안 광역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
시는 오는 22일 오후 시 고성군 국회 고성연수원 대강당에서 '고속철도 시대, 동해안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전전략 심포지엄에 참석, 동해안 6개 시·군과 함께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해고속철도 개통이 불러올 교통·물류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광역권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동해시 김정윤 부시장을 비롯해 동해안권 6개 시·군 대표와 관계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기조강연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맡아 '고속철도 시대, 동해안의 새로운 성장축 형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진행되는 분과 토론회에서는 △미래철도망과 강원 광역교통 연계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 공동 대응 △지역 간 상생발전 전략 등이 논의된다.
특히 동해시가 참여하는 제6분과에서는 '동해시 블루이코노미, 동해·묵호항 중심의 항만경제 활성화 방안'이 중점 주제로 다뤄진다. 북극항로 개척 가능성과 동해선 고속철도 개통을 연계한 물류산업 활성화, 해양·항만 중심의 산업 재편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속철 개통 이후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동해·묵호항을 동해안의 새로운 경제 중심축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6개 시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동해안 상생 발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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