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강원지원, 추석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22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원산지 표시 점검 현장.(농관원 강원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원산지 표시 점검 현장.(농관원 강원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강원지원은 추석을 맞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22곳(품목 24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7건), 소고기(4건), 닭고기(3건), 배추김치(3건), 두부(2건), 기타(5건)이다.

농관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935곳을 점검했다.

특히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10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표시로 적발한 12개 업체에 대해선 과태료 805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영구 강원지원장은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및 마늘 등 양념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