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물순환도시 LID 비점오염저감사업 본격 추진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물순환도시 LID(Low-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 비점오염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 증가와 녹지면 감소로 발생하는 하천 수질 오염, 지하수 고갈, 홍수, 하수관로 부족, 열섬현상 등 문제를 해소하고 빗물이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지 않고 땅속으로 흡수되도록 하는 통합적 물순환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교동, 조운동, 약사명동, 효자동, 소양동 일대 1.65㎢다. 식생체류지, 침투도랑, 식생수로, 투수포장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말 환경부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 사업 완료 시 도심의 빗물 침투량과 증발량이 회복되고 수질 개선과 녹지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물순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호반 도시로 지속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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