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지, 산림청 인정한 '우수조림지'로 되살아났다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대형산불로 잿더미가 됐던 강원 강릉 경포 일대가 수년간 복구 노력 끝에 산림청이 인정한 우수조림지로 다시 태어났다.
강릉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저동 산 23번지와 저동 산 25-4번지 2개 필지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조림 사업의 품질 향상과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를 선정한다. 올해는 8월 서류심사(30점)와 9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 심사(70점)를 거쳐 최종 결과가 확정됐다.
강릉시의 우수조림지로 선정된 저동 일대는 2023년 4월 11일 경포 일대를 휩쓴 대형산불의 피해 복구지다.
시는 피해 확산을 막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환경에 맞는 수종을 심어 △산불에 강한 숲 △꿀벌이 찾아오는 숲 △산주의 소득이 되는 숲으로 가꿨다.
특히 저동 산 23번지 일원에는 돌배나무를 전면 식재해 활엽수림을 조성, 산불에 강하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건강한 산림으로 탈바꿈시켰다. 대상지 선정부터 식재까지 철저한 입지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적절한 조림 시기, 체계적인 사후 관리, 높은 활착률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포 산불 피해지가 시민과 함께 가꾼 희망의 숲으로 거듭나 기쁘다"며 "소중한 산림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과 숲 가꾸기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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